기아가 1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꿈의 자동차 니로 트라이 퓨얼(Tri-Fuel)을 해외에 공개했다. 1600km는 그 어떤 하이브리드는 물론 대용량 전기차로도 도달하기 힘든 거리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선보인 니로 트라이 퓨얼은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전기모터와 배터리, LPG 등을 혼합해 사용하는 모델이다. 가솔린과 LPG를 가득 채우면 최고 16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에 배터리 출력을 더하면 최고출력은 126마력이 된다. 이는 일반 하이브리드 대비 소폭 낮아진 것이며, 총 출력도 140마력으로 낮다. 효율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차는 42리터 가솔린 연료통 이외에 40리터 LPG 연료통을 화물칸 바닥 아래에 추가했으며, 덕분에 트렁크 용량은 425리터로 줄었다.
운전자는 푸시 시동 버튼 옆에 장착된 버튼을 통해 1.6리터 엔진을 LPG로 작동시킬 수 있고, 남은 연료량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기본 모델의 경우 €34,450(약 5128만 원)부터 시작하며, 플래그십 트림의 경우 €39,200(약 5835만 원)까지 올라간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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