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재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전철우가 사연 의뢰자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철우는 남한으로 귀순 후 홀로 지내며 한양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자신을 알뜰살뜰히 보살펴준 가족에 대해 언급했다.
바로 강동경찰서에서 보안지도위원회 임원을 하던 김영수씨였다. 전철우는 남한의 아버지인 김영수씨가 자신의 방송활동에 회의적이고 오히려 공부를 더 할 것을 제안해 어린 마음에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또 냉면 사업이 성공하면서 너무 바빠진 탓에 그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남한의 가족들을 찾아갔을 때 김영수 씨는 이미 별세한 후였다. 이에 그는 눈물을 흘리며 남한의 형제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3월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도 “부모도 형제도 없다며 나에게 접근한 한 남자와 친해졌는데 몇 달 후, 그가 자연스럽게 나의 집에서 살다시피 하더니 나중엔 가족까지 데려와서 지냈다”며 사기를 당하게 된 경위를 이야기한 바 있다.
하지만 전철우는 이후 국밥 사업으로 재기에 성공했고, 지난 2008년 ‘전철우의 항아리갈비‘는 농수산홈쇼핑에서만 2005년 판매 이후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