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이미 징후 있었다...폭발 시 행동 요령은?

김윤기 / 기사작성 : 2019-04-15 10: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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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1


백두산이 분화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미 징후가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1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백두산에서 최근 화산분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며 토론회를 개최하고 나섰다.

백두산은 활화산으로, 지하에 거대한 마그마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백두산은 오랜 옛날 큰 피해를 일으킨바 있다. 946년 대분화는 그 분출물이 남한 전체를 1m 두께로 덮을 정도로 큰 피해였으며, 1만년 사이에 벌어진 화산 분화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백두산이 폭발하면 북한은 물론 우리나라도 피해를 피할 수 없다. 강하 화산재는 특히나 큰 피해를 일으키는데, 우리나라까지 내려와 퇴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백두산 천지 칼데라 호수에 있는 약 20억t의 물이 끼칠 영향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백두산은 최근 화산 폭발의 징후를 보인 바 있다. 지난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 화산지진이 3천회 이상 관측된 바 있으며, 천지가 부풀어오르는 등의 징조를 보인 바 있다.

한편,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낙하할 때에는 방진 마스크와 방호 안경을 써야 하고, 장기간 움직이지 못할 것을 대비해 최소 3일분의 음료수와 음식을 준비해야 하며, 전화제품에 화산재가 들어가 사고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랩으로 싸두는 것이 좋다.

또한 문과 창문을 닫고, 물을 묻힌 수건을 문의 빈틈과 환기구에 두며 창문에는 테이프를 붙여 화산재를 못들어오도록 해 불필요하게 화산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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