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클럽 '코요테어글리'에서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7일 오전 2시39분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클럽 ‘코요테어글리’의 내부 2층 철골·목재 구조물(육안상 높이 4m 가량)이 벽 쪽으로 기울면서 1층 중앙 쪽에 위치한 U자형 바를 덮쳤다.
이로 인해 2층에 있던 손님들은 1층으로 떨어졌고, 1층에서 춤추던 손님들은 구조물 사이에 끼여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2명이 숨졌으며, 열 명의 부상자 중에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럽 ‘코요테어글리’의 구조작업은 마무리돼 소방인력 상당수가 현장에서 철수했거나,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이 CCTV를 분석한 결과, 클럽에는 370명 정도가 있었으며 구조물이 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즉,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무너졌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현장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또 클럽 ‘코요테어글리’의 불법 증축 여부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도 다각도로 살필 방침이다.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