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풍이 지나간 자리..'위기의 YG 구원투수 될까'

채나리 / 기사작성 : 2020-01-03 13: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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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이 오는 4월 미국에서 열리는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빅뱅 멤버들의 군전역 이후 첫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첼라 페스티벌 측은 지난 2일 공식 SNS를 통해 올해 페스티벌 출연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에서 빅뱅은 오는 10일과 17일 공연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빅뱅 지난해 승리가 버닝썬 사건으로 논란을 사며 탈퇴했다. 빅뱅은 탑, 지드래곤, 대성, 태양으로 4인조 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멤버 전원이 군 전역하면서 복귀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 상태.

 

탑은 2017년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복무 중 그해 6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에서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소집해제됐다.
 

이후 SNS 활동을 재개하며 예술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10월 한 네티즌이 “자숙이나 해라. 인스타 하지말고. 복귀도 하지마라”라고 댓글을 남기자 탑은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사진이나 보세요”라며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대성은 군생활 중 자신의 소유 건물에서 무허가 유흥주점이 운영 중에 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2일 대성은 무허가 유흥주점 방조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빅뱅의 군입대 이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도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 하락뿐만 아니라 버닝썬 게이트에 이어 비아이 마약 구매 정황 등이 알려지며 연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양현석 회장과 그의 동생 양민석 대표이 직책을 내려 놓기도 했다. 또 YG는 국세청 세무조사로 약 60억원의 추징금 부과, 루이비통으로부터 받았던 투자감 674억원 상환 등 위기에 놓였다. 


빅뱅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와 우려의 시선도 함께 받고 있다. 4인조 체제로 분한 빅뱅이 다시금 인기를 모아 위기의 YG엔터테인먼트를 구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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