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이 실리콘 소재의 자사 와이퍼와 일반 고무를 사용한 저가형 와이퍼의 내한성 비교 실험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낮은 온도에서 소재가 굳어지는 정도를 측정한 경도 변화 테스트에서는 섭씨 영하 10℃ 기준 일반 고무가 실리콘 고무에 비해 4배 이상 큰 변화를 보였으며, 기온이 내려갈수록 그 격차는 점점 더 커졌다.
또한 극저온 환경에서의 고무날 충격 내구성과 내마모 실험에서도 실리콘 고무날 소재가 저가형 와이퍼의 일반 고무날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성에 및 얼음이 낀 유리면에 대한 닦임성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 고무날의 내구성과 닦임성에 대한 소비자 선호는 구매 패턴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불스원이 리서치 전문 기업 엠브레인과 함께 2020년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최근 1년 이내 와이퍼 유상 교체 경험을 보유한 남녀 운전자 8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와이퍼 구매 패턴 현황’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리콘 발수 소재의 고무날 제품에 대한 구입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40%가량 깨끗한 닦임성과 발수코팅 효과를 들었다.
또한 와이퍼 고무날에 따른 인식과 사용성 조사에서도 실리콘 고무날이 일반 고무날 대비 닦임성과 내구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사용 만족도가 높았다.
불스원 와이퍼 BM 최충근 차장은 “겨울 기후 특성에 맞춰 추운 날씨에도 와이퍼의 성능이 처음과 같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국내 기후에 최적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수 기자
-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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