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alm Harbor> |
최근 허리케인이 강타한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허리케인 이달리아(Idalia) 이후 당국은 더욱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이들은 “전기차가 바닷물과 접촉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사진=Palm Harbor> |
많은 사람은 여전히 전기차와 염수가 만나면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염수에 잠긴 전기차는 며칠 후 스스로 발화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차량이 차고나 건물 내부, 또는 근처에 있을 때 매우 위험하다.
▲ <사진=Palm Harbor> |
플로리다 팜 하버(Palm Harbor) 소방 구조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던디드(Dunedin)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진압한 후 경고 메시지를 게시했다. 또한, 핀넬라스 파크(Pinellas Park) 소방서는 바닷물에 침수된 테슬라가 견인 중 갑자기 불이 붙어 전소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기차가 염수에 의해 손상된 것을 가볍게 여기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차량에 불이 붙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집과 생명을 모두 잃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테슬라도 고객들에게 차량이 염수에 잠겼을 경우 사고 차량처럼 취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실 이런 경고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한 모든 기기에 해당한다. 전기 자전거, 전동 스쿠터, 골프 카트 등도 염수에 잠기면 배터리 팩 내부에서 불이 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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