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중계'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에 대해 심층 취재한다.
19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는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의 이야기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강지환은 성범죄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피해자들에게 추측성 댓글과 2차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피해자들이 휴대전화 발신 실패로 인해 직접 112에 신고하지 못했다는 증언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자 '연예가 중계' 제작진 측은 강지환의 자택을 직접 갔다.
연예가중계 취재결과 실제로 이동통신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과 만나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13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며 관계자 3명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했던 메시지 원본도 입수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연예가 중계' 제작진에 따르면 피해자의 소속 업체는 피해자들에게 "강지환은 잃을 게 없어 무서울 게 없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들이 더 무섭지"라고 하는 등 합의를 종용한 메시지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이날 외주 스태프 A씨, B씨 등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