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티딘, 이미 복용 中 144만명 어쩌나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09-26 15: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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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잔탁 등 라니티딘 성분을 사용하는 의약품 269개 제품에 대해 대규모 회수 조치와 더불어 제조와 수입, 판매 중지를 결졍했다. 라니티딘은 위산과다나 속쓰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을 치료하는 약에 사용하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또는 국내 제품 가운데 이 라니티딘을 성분으로 한 원료의약품을 전수 조사한 가운데, NDMA가 잠정관리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 WHO 국제 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 추정물질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미국 식품의약청에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서 NDMA가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전체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와 수입,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을 단기 복용한 경우 인체 위해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보면 가장 많이 처방받은 질환은 위장질환이며, 처방 기간은 연간 6주 이하의 단기복용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 수는 모두 14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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