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자, 수중에 돈 떨어졌다? '재산 추적해보니'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08-04 15: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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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자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큰 손' 장영자의 실체를 집중 추적했다.  


장영자는 지난 1982년 그 당시 정부 1년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6000억 원대 금융사기를 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는 "대개 사람들의 경우 수사를 받게 되면 자기 변명을 하면서 범죄 사실을 숨기려하는데, 장영자는 일사천리로 자백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1992년에 가석방 됐지만 1년 7개월 후에 어음 사기로 또 다시 수감생활을 해야 했다. '금융실명제' 때문에 자신의 명의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주변 사람들의 명의를 빌려 사기를 쳤었다. 당시 사기 금액은 140억원이었다. 


이후 장영자는 수조원대 구권 자금이 있다며, 신권을 주면 구권에 50%를 얹어주겠다는 말로 220억원을 챙겼다. 가석방 당시 남아 있던 형량까지 더해 15년 형을 선고 받았다.

한편 이날 제작진은 장영자의 비서로 일한 바 있다는 인물을 만나 취재했다. 그는 장 씨의 수중에 돈이 떨어졌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제작진이 제주도 300만 평 목장 등 그의 재산을 추적한 결과, 경매 등으로 넘어간지 오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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