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준비 중인 모델 Y 페이스리프트(F/L)에 대한 새로운 예상도가 등장했다. 자동차 인스타그래머 슈거디자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델 Y F/L 주니퍼의 신규 예상도를 선보였다.
그가 선보인 렌더링에 따르면 모델 Y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더욱 강조한 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기 저항 계수를 낮추기 위해 전면부 디자인을 손봤다. 보닛은 더욱 볼록해지고 C필러의 경사는 더욱 커졌다. 보닛 한가운데는 테슬라 마크가 붙어있다. 슈거디자인은 “모델 Y 주니퍼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모델 Y 주니퍼 롱레인지 트림에 95kWh의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기존 모델의 경우 75kWh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배터리 효율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경우 배터리 용량을 늘림으로써 모델 Y F/L 주니퍼는 1회 충전 시 최소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델 Y 주니퍼의 창문은 새로운 이중 유리를 적용해 실내 공간이 더욱 정숙성을 강조할 것으로 이 인스타그래머는 예상했다. 이에 대해 자신이 테슬라 모델 3 RWD를 소유하고 밝힌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변경 사항이 정말 마음에 든다”면서, 모델 3를 업그레이드하는 대신 모델 Y로 갈아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디자인이 중국자동차처럼 보인다는 네티즌들의 지적도 나온다. 현재 시판 중인 모델 Y의 경우 배터리는 중국 CATL의 60kWh LFP 배터리를 탑재했고, 국내 판매 모델은 중국에서 생산했다.
향후 테슬라가 선보일 모델 Y F/L 주니퍼 모델 역시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시험 생산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테슬라 모델 Y F/L은 이르면 2025년 1분기 중 미국 시장에서 처음 출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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