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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EV2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유럽을 겨냥한 초소형 전기차 2026년형 기아 EV2가 해외에서 최초로 포착됐다. 신차는 EV3보다 약간 더 작은 크기의 전기 SUV이며,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초소형 전기차는 공간과 가격이 중요한 유럽 시장을 겨냥해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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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EV2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기아가 최근 발표한 전기차 라인업에 대해 몇 가지 정보를 공개했지만, 이번 스파이샷은 EV2의 실제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준다. 두꺼운 위장막으로 덮여 있는 이 프로토타입은 새롭게 디자인된 창문과 약간 더 작은 차체 크기 덕분에 EV3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외신 카스쿱스가 포착한 EV2는 박스형 실루엣과 거의 수직에 가까운 앞 유리, 직선적인 전면부 덕분에 미니 SUV 같은 비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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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EV2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루프 레일이 추가돼 다소 강인한 느낌을 풍기며, 수직으로 쌓인 LED 헤드라이트와 검은색 기둥 등 EV3, EV5, EV9 같은 상위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테일라이트는 일반적인 위치보다 낮게 배치돼 있지만, 이는 임시 장치일 가능성도 있다. 프로토타입은 세련된 금속 가공 마감의 알로이 휠도 장착하고 있다. 실내를 살펴보면, 시트의 모던한 헤드레스트가 EV3와 유사하고,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대시보드는 가려져 있지만, 별도로 돌출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어 기아의 기존 일체형 디스플레이와는 차별화된 구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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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EV2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EV2의 길이는 약 4m로 예상된다. 이는 현대차 캐스퍼 EV(3.825m)보다는 길지만, 미니 에이스맨(4.079m)과 지프 어벤저(4.084m)보다는 짧은 크기로 B-SUV 세그먼트의 소형 차종에 해당한다. 기아 EV3는 길이 4.3m로 같은 세그먼트에서 상위 크기를 자랑한다. EV2의 플랫폼은 기아의 E-GMP 플랫폼을 축소한 버전일 가능성이 있다. 이 모델은 단일 전기 모터와 소형 배터리 팩을 갖춰, 저렴 가격대로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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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EV2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EV2의 가격대를 약 3450만~4140만 원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2026년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EV2는 기아의 초소형 전기차 라인업의 끝이 아닐 수도 있다. 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자사의 가장 작은 차종인 피칸토를 대체할 수 있는 EV1이라는 더 작은 전기차 출시도 검토 중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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