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새로운 ‘HL’ 하중 지수(load index code)의 승용차 타이어를 생산한다고 27일 밝혔다.
HL 타이어는 차체가 무거운 전기·하이브리드 승용차 및 SUV를 위해 더 높은 하중을 지지한다. 또한 중형 승용차 모델까지 탑재되는 SL 타이어와 비교해 하중 용량이 4분의 1가량 증가한다. SL 타이어는 최대 670kg(하중 지수 94)을 견딜 수 있다. 또한 이전 XL 등급의 타이어보다도 적재 하중 용량이 높다.
신규 최대 하중 용량 규격의 이 타이어 제품은 사이드월에 ‘HL 245/40 R 19 101 Y XL’과 같이 크기 앞에 ‘HL’ 코드가 표기된다. HL 타이어의 하중 용량은 825kg(하중 지수 101)이고, 이는 하중 용량이 750kg(하중 지수 98)인 XL 규격보다 10% 더 높은 수치다.
콘티넨탈 HL 타이어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한 스테판 하비흐트 박사는 “구조 측면에서 타이어와 도로 소음을 줄이기 위해 비드(타이어를 자동차 림에 장착시키는 부품)를 강화하고 타이어 윤곽을 개선했다. 동시에 패턴 조합도 최적화했다. 그 결과, 낮은 회전 저항과 정밀한 핸들링을 보증하면서 연비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현재 OE용(표준 장착용)으로 첫 HL 타이어를 생산 중이며, 교체용 HL 타이어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