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새 CEO로 베네데토 비냐 임명

신한수 / 기사작성 : 2021-06-11 1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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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새로운 CEO로 베네데토 비냐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 1일부터 페라리에 합류 예정인 베네데토 비냐는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및 반도체 생산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아날로그, MEMS 및 센서 그룹을 이끌고 있다.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은 “베네데토 비냐가 페라리 CEO로 취임하게 돼 기쁘다”라며 “그는 업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이해도가 깊고 혁신, 비즈니스 구축 및 리더십에 있어서 검증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네데토 비냐는 페라리가 가진 열정과 성과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국적의 비냐(52) CEO는 피사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세계 유수의 기술 기업에서 일한 폭넓은 국제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95년 ST에 입사하여 MEMS 부문을 설립했고, ST 그룹이 동작인식 UI 분야에서 시장 리더십을 확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커넥티비티, 이미징 및 전력 솔루션 부문까지 맡아 사업을 이끌었으며 특히 산업용품 및 자동차 시장에 중점을 두고 일련의 시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베네데토 비냐는 "페라리의 CEO로 합류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라며 “페라리 직원들의 비범한 업적과 능력, 회사의 모든 이해 관계자, 그리고 페라리를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 대한 큰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라고 소감을 비췄다.

신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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