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CES 2021 VIT(차량 지능·운송)’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만도가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SbW(Steer by Wire :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이다.
만도의 ‘SbW’는 순수 전자 제품으로 시그널이 기계적 움직임을 대신해 차량 설계가 자유로워진다. 기존 자동차 설계는 섀시와 운전대를 기계적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운전대의 위치를 조절할 수 없었다.
SbW는 차량의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오토 스토우’ 설계 등을 구현해 차량 실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완전자율주행 차량에서 드라이버는 승객으로 전환되고 차량 공간은 리빙 스페이스로 변한다. 운전석을 180도 회전하여 다른 승객과 마주 볼 수도 있다.
SbW는 이중 안전화로 설계돼 일부 부품에서 고장이 발생해도 전체 시스템은 정상 작동 된다. 만도는 SbW를 내년 북미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할 계획이다.
한편, 만도는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에서 SbW 관련 동영상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신한수 기자
-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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