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말 기준으로 상반기 자동차 등록대수가 2400만 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2020년 자동차 등록현황 보고' 자료에서 올 6월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가 2402만308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구 2.1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으로 미국(1.2명), 일본(1.7명), 독일(1.6명)에 비해서는 낮았다.
올해 상반기 등록대수는 35만 대로 지난해 상반기 전체 등록대수 24만 대에 비해 50% 가까이 늘었다. 이는 신차 출시 효과와 개별 소비세 인하 혜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자동차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69만대로 전체 등록대수의 2.9%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는 11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52.9%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는 57만대, 7천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25.3%, 226.5% 증가했다. 특히 수소차 등록 대수는 2018년 말 893대에서 1년 반 만에 8.6배가 증가해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국산차는 2148만 대로 전체 89.4%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254만 대(10.6%)로 작년 말(10.2%)보다 0.4% 높아졌다.
국토부 백승근 교통물류실장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자동차 등록, 정비, 검사, 튜닝, 매매, 폐차 등 생애주기에 맞춘 자동차 통계관리를 선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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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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