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이 새로운 머신 ‘메르세데스-AMG F1 W12 E 퍼포먼스’와 함께 출전한 2021년 FIA F1 월드 챔피언십 개막전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루이스 해밀턴은 28일(현지 시각) 바레인 사키르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막을 내린 바레인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5.412km의 서킷 57바퀴(총 308.238km)를 1시간 32분 03초 897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시즌 최다 폴 포지션의 기록과 함께 통산 7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하며 전설적인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와 나란히 역대 최다 F1 챔피언으로 등극한 루이스 해밀턴은 올해 전대미문의 기록인 8번째 월드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같은 팀 소속 발테리 보타스도 1시간 32분 41초 280의 기록으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로 바레인에서 오른 열다섯 번째 포디움이라는 기록을 세운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 총괄 토토 울프는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적극적이었고 전략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라며 “앞으로 펼쳐질 긴장감 넘치는 경기들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W12는 지난 3월 2일 공개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12번째 레이싱 머신이다. W12는 E 퍼포먼스라는 이름을 최초로 부여한 모델로 향후 메르세데스-AMG의 성능 부문과 긴밀한 연관성을 드러낸다.
앞으로 메르세데스-AMG가 선보일 모든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제품명과 배지에 E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이름이 부여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 W12 E 퍼포먼스는 세밀한 연구를 통해 공기역학 계수를 개선했고 나아가 파워 유닛도 크게 향상했다.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지속가능한 팀을 만들기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2018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다양성이 수용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시즌에도 차량과 유니폼에 적용되는 팀의 상징색을 검정색으로 설정했다.
신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