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가천대 길병원 원무과와 전산실에서 병원 서버 및 자료를 확보해 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천대 길병원이 진료비 환급금을 가로채고 있다는 제보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갔으며, 10년간 5억~10억대를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진료비 환급금을 가로챘다는 첩보를 입수해 가천대 길병원 직원 2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일부 범행 사실을 시인한 직원에 대해서는 업무상 횡령 혹은 사기 등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 죄명은 사실관계 파악 후 적용될 것”이라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길병원 측은 횡령에 연루된 직원을 즉시 징계하는 것은 물론 병원 관리 시스템을 점검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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