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용 인공호흡기 개발에 나선다.
만도는 NASA 산하 로켓추진연구소와 인공호흡기 공동 개발 및 제조에 관련된 계약을 맺었다. 로켓추진연구소는 코로나19 중환자용 인공호흡기를 개발해 세계 각국에 공급하는 프로젝트 ‘바이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로켓추진연구소는 인공호흡기 개발을 세계 28개 기업과 함께했는데, 만도는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해당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다.
만도는 '오작동 정상화 기술'이 NASA 측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작동 정상화 기술은 자율주행차 제작에 필수적인 기술로 기존 차량 시스템이 고장 났을 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비상 기능이다.
만도는 최근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면 무호흡 환자를 위한 가정용 의료기기 시제품을 다음 달 제작해 식약처 허가를 거쳐 생산할 계획이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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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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