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이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 에어 프레미아가 운영하는 보잉 787-9기에 특허받은 NZG(Near Zero Growth) 기술을 적용한 미쉐린 에어 X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에어 프레미아는 2024년까지 미쉐린 에어 X 타이어가 장착된 10대의 보잉 787-9 항공기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NZG 기술은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 여객기를 위해 처음 개발된 기술로, 엄격한 운행 및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됐다. 항공기 타이어는 항공기의 전체 중량을 견디기 위해 일반적인 승용차 타이어(2.5bar)보다 훨씬 높은 공기압(20bar) 기준을 갖고 있다.
또한 항공기의 이착륙 시 원심력의 영향으로 항공기 타이어의 직경이 커질 수 있는데, NZG 기술은 타이어의 직경 증가를 최소화함으로써 타이어의 내구성을 높이고 이물질에 의한 손상을 방지해 준다.
미쉐린 에어 X 타이어는 NZG 기술의 적용을 통해 일반 래디얼 타이어 대비 더 많은 착륙 횟수, 개선된 연비와 탁월한 손상 저항력을 제공함으로써 운영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타이어의 견고성을 높이고 연료 소비를 줄여 CO2의 배출량을 낮춘다.
위랏 탄수완논드 미쉐린 아태지역 영업 마케팅 총괄은 “에어 프레미아가 보잉787-9 타이어 공급 파트너로 미쉐린을 선택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미쉐린 에어 X는 차세대 항공기에 적합하며 극한 조건에서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더 많은 착륙과 연료 절약을 실현해 이 세계가 더 지속가능해지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신한수 기자
- 2024.11.07 (목)
- Favorites
- All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