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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위스 관광청 |
배우 이시영이 세계기록을 세웠다. 스위스 관광청은 이시영 등 80여 명의 여성 산악인이 스위스 남부 발레(Valais) 주에 있는 해발고도 4164m 브라이트호른(Breithorn) 정상에 올라 세상에서 가장 긴 인간 띠를 만들어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계 기록 이벤트는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주최한 '100% 우먼'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여성 산악인에게 스위스 자연을 새롭게 탐험해볼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여성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기존에는 알라린호른(Allalinhorn, 4027m)에 등반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브라이트호른으로 변경됐다. 등정에는 한국을 포함한 유럽, 미국, 이란, 인도, 남아공,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등 전 세계 25개국 여성들이 참여했다. 한편, 이시영도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raining day '100% women' campaign. 세계 신기록 도전 전날 리허설 훈련. 이름표가 너무 감동적이다'라는 글과 사진,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이시영이 등산 장비를 착용하고 스위스 가파슬 설산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에서는 'South Korea'와 '100% Women World Record'라고 적힌 이름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시영은 2011~2012년 아마추어 복싱 대회에 출전해 수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1월 인천시청 복싱팀에 정식 선수로 입단, 같은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가 2015년 은퇴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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