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이상 “비싸고 유지관리 힘들지만 5년 내 전기차 구매할 것”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4-07-31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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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기업들이 전기차로의 전환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모두 보유한 기업들은 비록 구매 비용이 더 비싸고 유지 보수가 더 많이 필요하더라도 무공해 차량인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내 대부분의 자동차 운영자들은 감정이 아닌 논리와 숫자에 의해 움직인다. 이들은 소유 비용과 전기 밴 및 트럭의 성능 등을 이유로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미국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53%의 기업이 다음 자동차 구매 시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2022년 같은 조사에서 34%의 응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들은 5년 후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43%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현재 전기차를 보유한 기업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이 비율은 58%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차량 운영자들은 여전히 일반 소비자들과 같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가장 큰 우려는 비용이다. 여전히 전기차를 고려 중인 사람들의 32%는 ‘전기차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 또한, 주행 거리, 충전 옵션 및 배터리 교체 비용에 대한 걱정도 있다. 조사에서 일부 기업들은 비즈니스 장소와 주행 경로가 전기차 사용에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전기차를 보유한 기업들도 거의 대부분 짧은 시내 주행에만 전기차를 사용한다고 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의 20%는 배터리가 제 기능을 유지하지 못할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현재 전기차를 보유한 사람 중에서 같은 걱정을 하는 운전자의 비율은 8%에 불과해 이러한 두려움은 잘못된 것임을 보여준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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