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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안드로 에를리치 인스타그램 |
29일 국내에 처음으로 전시되는 '바티망'의 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설치미술 작가로 유명한 레안드로 에를리치는 197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2000년 휘트니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2004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2008년 리버풀 비엔날레 등 유수의 비엔날레에 참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MACRO 로마 현대 미술관, MoMA PS1, 텔레포니카 재단 공간, 뉴욕 노이버거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 에를리치는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 또한 인정받으며 현존하는 최고의 설치미술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선보인 ‘바티망(Bâtiment)’이 있다. 실제 건물의 형태를 재현한 파사드와 초대형 거울을 이용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4층 높이 건물 외벽에 매달린 듯한 환상 속에 자신을 마주하는 경험을 제시하는 이머시브 장르의 작품이다. 상하이, 도쿄, 베를린, 런던 등 전 세계적인 대도시들에서 열린 투어를 통해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2017, 2019년 열린 도쿄와 베이징 투어는 하루 평균 4500명 이상이 전시를 찾으며 '바티망' 신드롬을 가져왔다.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바티망'은 7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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