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타보면 수리비가 가장 비싼 車 TOP 10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06-18 17: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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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는 구입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더욱 고민해야 할 문제다. 만약 차를 구입하고 매번 비싼 수리비에 시달린다면 당장 차를 다시 팔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카(What Car)의 신뢰성 조사에 따르면 출고 5년 이하 자동차 중 BMW 3시리즈 디젤 버전이 수리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5년 이하의 모든 자동차에서 가장 흔한 문제는 인포테인먼트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전자 결함이었다. 또한, 차주들은 차체, 엔진, 배기 및 연료 시스템, 변속기/클러치 문제도 겪었다고 응답했다. 다음은 평균 수리비가 가장 비싼 차량 10대를 선별한 순위다. 해당 차량의 소유주라면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1위. BMW 3시리즈 디젤 (2019~현재) - 평균 수리비: 67만 원 (421파운드)



3시리즈 디젤은 고장 나기 쉽고 수리비가 휘발유 모델보다 훨씬 더 비싸다. 보고된 디젤 모델의 거의 3분의 1(30%)이 문제를 겪었으며, 이는 휘발유 차(11%)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디젤 모델 결함 중 56%는 수리 비용이 240만 원(1500파운드) 이상 들었으며, 조사에 참여한 차주들은 평균적으로 67만 원을 지불했다.  

2위. 아우디 A1 (2018~현재) - 평균 수리비: 35만 원 (218파운드)

 

 A1은 수리비가 가장 비싼 소형 해치백이다. 아우디가 문제의 50%를 무상 수리했지만, 17%의 차주들은 50만~80만 원 사이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고, 33%는 24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했다. A1 차주들은 25%의 차량이 지난 12개월간 문제를 일으켰으며, 결함이 있는 차량의 절반이 일주일 이상 운행 불가 상태였다고 보고했다. 

3위. 아우디 A3 (2013~2020) - 평균 수리비: 16만 원 (100파운드)

 

 A3의 수리비는 큰 차이를 보였다. 89%의 차량이 무상 수리됐지만, 나머지 차량은 24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전 세대 A3 275대 중 40%가 일주일 이상 정비소에 있었다. 

4위 기아 EV6 (2021~현재) - 평균 수리비: 15만 원 (94파운드)

 

 EV6는 결함 수리비가 가장 비싼 전기차다. 차주들은 24%의 EV6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86%의 차량이 무료로 수리됐지만, 나머지 14%는 160만~24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 결함이 있는 차량의 75%는 수리에 일주일 이상 걸렸다. 

5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2016~2024) - 평균 수리비: 14만 원 (83파운드)

 

 E클래스는 BMW 5시리즈보다 유지비가 더 비쌌다. 20%의 E클래스 차주들은 수리비를 부담했다. 이들 중 10%는 32만~48만 원의 비용을 지불했지만, 나머지는 240만 원 이상의 비용을 냈다. 이로 인해 평균 수리비는 14만 원으로 증가했다. E클래스 차주들에게 좋은 소식은 결함 차량의 2/3가 일주일 이내에 고쳐졌다는 것이다. 

6위. 레인지로버 이보크 (2019~-현재) - 평균 수리비: 13만 원 (82파운드)

 

 결함이 있는 이보크의 93%는 무료로 수리했지만, 나머지 7%의 차주들은 모두 24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차량의 1/3은 하루 이내에 수리됐지만, 거의 절반은 일주일 이상 정비소에 있었다. 

7위. 메르세데스 A클래스 하이브리드 (2018~현재) - 평균 수리비: 11만 원 (73파운드)

 

 메르세데스는 휘발유 및 디젤 A클래스 모델의 모든 수리비를 부담했지만, 10%의 하이브리드 차주들은 24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보고에 따르면 A클래스 하이브리드의 30%가 문제를 겪었지만, 좋은 소식은 결함 차량의 18%만이 일주일 이상 정비소에 있었다는 것이다. 

8위. 아우디 Q5 (2018~현재) - 평균 수리비: 11만 원 (71파운드)

 

 11%의 아우디 Q5 차주들은 약 120만~160만 원의 비용을 수리비로 지불했다. 전체적으로는 35%의 Q5가 문제를 일으켰으며, 대부분 차량은 결함이 발생한 이후에도 운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42%는 수리되기까지 일주일 이상 소요됐다. 

9위. 현대 아이오닉 5 (2021~현재) - 평균 수리비: 9만 원 (62파운드)

 

 아이오닉 5는 아우디 Q5만큼 크지만, 평균 수리비는 9만 원 더 저렴하다. 데이터에 따르면 83%의 수리비는 무료였지만, 17%는 24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 문제의 1/3은 하루 이내에 해결됐지만, 50%의 차량은 일주일 이상 정비소에 있었다. 

10위 폭스바겐 골프 (2020~현재) - 평균 수리비: 8만 원 (56파운드)

 

 골프의 89%는 무료로 수리됐지만, 일부 차주들은 120만~240만 원 사이의 수리비를 지불해야 했다. 이로 인해 평균 수리비는 8만 원으로 상승했다. 2013~2020 골프 차주들은 모든 차량이 무료로 수리됐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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