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올해의 판버러 에어쇼(Farnborough Airshow)가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에서 개최됐다. 이에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분야에 대한 새로운 소식들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특히 주목을 받는 건 브라질의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가 제작한 항공기 모델이다. 이브는 2020년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가 eVTOL를 포함해 미래 모빌리티를 제작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전기로만 구동되는 이 항공기는 파일럿과 4명의 승객을 태우고 단일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또한, 자율 비행 모드에서도 최대 6명을 태울 수 있다. 수직 이륙을 돕는 8개의 전용 프로펠러와 전진 이동을 돕는 추진 프로펠러를 이용하며, 이러한 구성은 헬리콥터 스타일의 고정 날개 기계가 날개나 프로펠러의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수직 및 수평 비행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판버러 에어쇼에서 이브는 실물 크기의 eVTOL 프로토타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프로토타입은 추후 테스트를 거쳐 비행 능력부터 안전 기능까지 철저히 검증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