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정확한 원인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2일 오전 4시 8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 위치한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안방에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당시 집 안에 있던 80대 할아버지를 미리 대피시킨 A씨가 불을 끄려다 결국 숨지는 사태로 번졌다.
같은 아파트 동에 거주 주인 A씨는 사고가 일어난 날 할아버지의 집에서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25층에 달하는 해당 아파트는 지난 2004년 12월 29일 건축 허가를 받았고 16층 이상부터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이 드러났다. 11층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화했던 규정이 도입되기 전 허가를 받아 스크링클러 설치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한편, 청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당국은 소방차 22대, 헬기 1대, 인력 80여 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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