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발 입장 밝히는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사진=연합뉴스 |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고발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씨의 형 이래진씨는 22일 오후 YTN 라디오 ‘이앤피’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금 사과하더라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을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래진씨는 “이제 사과해야 할 시간은 지났다고 본다”라며 “진상 규명을 하고 처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처벌을 받고 하면 저희들이 심경 변화가 생기고 그러면 또 모르겠지만 지금은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말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이날 오전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5일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관련 기록 정보공개를 청구했다”면서 “23일 정보공개 여부에 대한 회신을 보고 추가 고발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정보공개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기록관은 피살 공무원 이대준씨 유족이 지난달 25일 대통령기록관장을 상대로 청구한 관련 기록 정보공개에 대해 오는 23일 답변서를 회신한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