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60의 후속 전기차 모델인 ES60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주행거리 600km의 ES60 예상도 디자인이 공개됐다. 볼보는 전동화에 모든 것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다. 오래전부터 4기통 이상의 엔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도 선보였다.
볼보는 2021년 콘셉트 리차지(Concept Recharge)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후 XC90의 직계 후속 모델인 최초의 전용 전기차 EX90 풀사이즈 크로스오버 SUV가 공개됐다. 그러나 EX90의 생산은 순탄치 않았다. 여러 차례의 생산 지연을 겪으며, 2024년 6월에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다른 전기차로는 전용 아키텍처를 갖춘 EX30 서브콤팩트 크로스오버 SUV가 있다. 하지만 이 모델은 유럽에서 중국산 수입품 관세 문제로 가격이 비싸다. 그럼에도, 볼보는 전동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볼보는 앞으로 EX90, EX30을 포함해 최소 6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이며, 여기에 공개되지 않은 ES60, EX60, ES90 모델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S60의 전기차 후속 모델이 곧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모델은 BMW의 뉴 클라세 세단이나 테슬라 모델 3과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ES60은 현행 S60 시리즈를 대체할 예정이며, DC 초고속 충전 및 단일 충전으로 약 595km의 주행 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디지털 자동차 콘텐츠 제작자들은 기술 사양보다는 디자인에 더 콘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S60의 전통적인 4도어 세단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EX90과 EX30의 EV 스타일을 결합해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두 명의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가 곧 출시될 볼보 ES60의 비공식 가상 렌더링을 제안했다. 소셜미디어에서 켈소닉(kelsonik)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가상 아티스트 니키타 추이코(Nikita Chuicko)의 결과물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특히 전면부는 EX30과 EX90과 유사하지만, 후면부는 EV 중에서도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반면, 또 다른 CGI 전문가인 스로틀(Theottle)은 내연기관 S60과 전기차 EX30을 결합한 ES60을 선보였으며, 그 결과물은 폴스타 모델과 매우 흡사하다는 의견도 있다. 다가올 볼보 ES60은 비공식적인 가상 디자인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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