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차 추경안 국회 안 열려 안타깝다"...민주당 "대통령 권한 행사 나몰라라 한다"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5-27 21: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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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2차 추경안 처리 불발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한 여야 간 합의 불발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가는데, 오늘도 국회가 열리지 않아 정말 안타깝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올해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담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한 여야 간 합의 불발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가는데, 오늘도 국회가 열리지 않아 정말 안타깝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추경 증액 정부 동의를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나몰라라 하면서 국회에 그 책임을 떠넘기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직 인수위부터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 보상안을 부실하게 구성해 정부의 추경안 제출이 늦어졌다"며 정부 측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제안을 동의하지 않는 추경호 기획재정부장관을 임명한 것은 윤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은 추경 처리 불발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추경 증액을 위한 정부의 동의를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넓고 더 두터운 지원을 위한 추경 예산안 증액 동의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노동자와 프리랜서, 택시노동자 등 수많은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이날까지 2차 추경안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오는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결정하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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