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과의 인터뷰를 통해 군입대와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인 유승준이 화제인 가운데 유승준 아버지의 법정 발언에 관심이 뜨겁다.
유승준은 17일 방송된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17년 전에도 군대에 가겠다고 제 입으로 말한 적이 없다. 너무 어리고 잘 하고 싶은 마음에 막 떠밀렸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개인 사정이 있어서 마음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와 목사님의 권유를 받은 건 맞지만, 결정은 제가 한 것이니 숨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유승준 아버지는 앞서 열린 유승준이 제기한 사증발급거부처분 취소 소송 재판에 출석해 "아들이 병역 기피의 목적으로 시민권을 획득한 게 아니며, 자신의 권유 탓이다"라며 "2002년 1월 2차 시민권 선서식을 앞두고 아들이 일본 공연을 갔다가 군 입대 전 부모에게 인사를 하러 미국에 왔고, 저와 미국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아들에게 시민권 취득을 권유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군대를 가겠다고 했던 아들이 시민권을 취득해 군대를 안 가면 비난을 받을 거로는 생각했지만, 다소 말썽은 있어도 결국 용서되리라고 가볍게 생각했다"라며 "입국을 못할지는 생각도 못했다. '이산가족이 될 수 없지 않느냐. 가정을 지키라'며 시민권 취득을 강조한 것에 아들이 순종한 것이다. 죄인은 저다. 용서해 달라"고 울먹였다.
- 2024.11.07 (목)
- Favorites
- All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