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홍 사망, 믿을 수 없어... 'SK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언급했는데...'

고유진 / 기사작성 : 2019-09-03 23:47:36
  • -
  • +
  • 인쇄

 

농구선수 정재홍이 심정지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SK에 따르면 정재홍은 3일 오후 10시 40분경 갑작스런 심정지로 별세했다. SK는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정재홍이 별세했다"고 밝혔으며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발인은 미정이다.

앞서 정재홍은 2016-2017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 SK와 계약했을 당시 바스켓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전자랜드와 오리온을 거쳐 SK로 이적했다. SK로 와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재홍은 "SK가 지난 두 시즌 플레이오프에 못 나갔다. 고참이기에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분위기를 잘 끌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우승을 하고 싶다"라며 "자발적으로 개인운동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운동할 때, 연습할 때 솔선수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자며 동료들과 말도 많이 하고, 나도 못할 때도 있겠지만, 쓴 소리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당연하다.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그 순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재홍은 인터뷰 말미에 "SK에서 은퇴하고 싶다"라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갑작스러운 정재홍 사망 소식에 팬들은 "정재홍 선수 플레이 덕분에 한때 행복했습니다", "믿을 수 없다", "심정지라니 정말 당황스럽네요", "하늘 나라에서 편하고 행복하게 농구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