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이 북상중인 가운데 19호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르면 10일께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윈디닷컴에 따르면 2일 현재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약한 회전기류가 포착되고 있는데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다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하며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는 현재까지 미지수다.
한편 기상청이 태풍을 관측한 1951년 이래, 한 해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건 1959년 이후 60년 만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9월 태풍 수는 제13호 태풍 '링링'을 비롯해 17호 '타파', 18호 '미탁'에 이르기까지 3개로 근대 기상 업무를 시작한(1904)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9월 태풍 중 제13호 태풍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이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여자의 이름인 것으로 전해졌다.
-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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