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전 대표는 대선패배 책임, 박 의원은 임대료 대폭 인상 논란
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당원과 서울시민, 국민을 모두 외면한 결정으로 규정”
당내 내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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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정다은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송 전 대표와 박 의원 공천 배제 사실을 전했다. 그는 “반대했지만 부족해다”라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한다”라고 밝혔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송 전 대표에 대해서는 대선 패배 책임을, 박 의원은 지난해 임대차 3법 통과를 앞두고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 임대료를 대폭 인상해 논란이 된 점 등을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송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를 사실상 포기하고 민주당을 파괴하는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며 반발했고, 박 의원은 “아직 직접 연락받은 게 없다”라고 밝혔다. 20일 민주당이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두 사람의 공천 배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가운데 이날 새벽 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공천, 경선해야 한다”며 “송 전 대표의 박 의원 배제 결정을 당원과 서울시민, 국민을 모두 외면한 결정으로 규정한다”고 밝혀 당내에서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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