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4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기아 전기 세단 EV4의 내부 모습이 유럽에서 최초로 포착됐다.
테슬라 모델 3의 유력한 경쟁 모델인 EV4는 현재 유럽에서 테스트 중이며, 최근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대시보드가 포함된 사진이 외신에 공개됐다. 실내는 앞서 출시된 기아의 콤팩트 전기 SUV EV3와 거의 동일한 구성인 것으로 보인다.
▲ 기아 EV4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외신 카스쿱스가 공개한 EV4의 내부는 운전석에서 센터콘솔 끝까지 이어지는 넓고 얇은 유리 패널이 특징이다. 이 패널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같은 크기의 터치스크린 미디어 디스플레이 사이에 작은 5.3인치 공조 장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한 형태다. 패널의 전체 크기는 무려 30인치에 이른다.
EV3에서 사용된 챗GPT AI 음성 제어 기능이 EV4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 기아 EV4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이 플로팅 스크린 유닛 아래에는 홈, 맵, 미디어 등 주요 단축키를 위한 터치 감응 버튼 패널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회전식 드럼 스타일의 볼륨 조절 장치와 양쪽에 공기 배출구를 적용했다.
EV4는 실내 구성 외에도 EV3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두 차량 모두 현대차의 E-GMP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EV6와 EV9, 그리고 여러 현대 및 제네시스 모델에도 사용된다.
▲ 기아 EV4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그러나 EV3는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델 중 유일하게 400볼트 전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EV4 역시 비용 절감을 위해 이 방식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
EV3와 EV4는 배터리 팩 선택에도 공통점이 있다. EV4는 58.3kWh와 81.4kWh 배터리 팩 중 하나를 선택하며, 기본 모델은 201마력의 싱글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더 강력한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 옵션도 준비 중이다.
▲ 기아 EV4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또한, 배터리와 모터뿐만 아니라 구매자는 차체 스타일도 선택해야 한다. 이번 스파이샷에서는 EV4가 세단 형태로 보이지만, 이전에 포착된 스파이샷에서는 보다 직립된 해치백 스타일도 준비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EV4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 시점에 따라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관리자 speed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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