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12일 오후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가로세로 1km 정도의 거리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시민 발언 등을 이어가다 저녁 9시 40분쯤 마무리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 '최후통첩'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들었다. 또한 검찰 개혁과 조국 수호, 언론 개혁을 외쳤다.
주최 측은 최후통첩문을 통해 검찰이 조국 장관을 상대로 부당한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 역시 조 장관 일가에게 불리한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회에 상정된 검찰개혁 관련 패스트트랙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주최 측은 또 당분간 추가 집회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요구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더 크게 촛불을 들겠다며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우리공화당은 광화문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자유연대는 서초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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