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빌런인가, 진상 고객인가...와글와글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4-01-25 09: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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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이 택배 배송이 잘못됐다며 재배송을 요구하는데, 배송기사가 거칠게 거절한 사연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따끈따끈한 오늘 자 택배 빌런’이라며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내용이 공개됐다. 이들의 카톡에 따르면 한 택배기사가 평택으로 물건을 배송했다. 하지만 수령인은 평택에서 대전으로 이사를 간 상태였다. 수령인은 평택에서 대전으로 재배송을 요구했다. 이사 간 곳으로 가져다 달라는 것이다. 이에 택배기사는 “송장대로 배송했다”면서 “내가 이사를 갔는지 어떻게 아느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수령인은 배송 전에 미리 전화도 안 하고 택배를 배송한 건 택배기사 책임이라는 취지로 반박하며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택배기사도 지지 않고 “고객님 같은 진상 고객은 처음 본다”면서 “꼴리는 대로 하라"라고 반박한 뒤 수령인의 전화를 차단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한 네티즌은 “점점 이 나라 인간들이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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