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서초동 촛불집회가 오늘 열린다.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늘 28일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 개혁 촛불집회를 연다.
주최 측은 이날 부산, 대구, 청주 등 지방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하려는 참석자들을 포함해 10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주최 측 추산 약 3만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해 무리하게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고민정 대변인을 통해 "검찰은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조 장관을)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성찰해주길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이낙연 총리는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이 11시간이나 계속된 것은 과잉금지 원칙 위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인권을 무시한 과도한 수사 등 검찰이 과거의 나쁜 관행과 단절해야 한다는 대통령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검찰은 공식적으로 “헌법 정신에 입각해 인권을 존중하는 바탕에서 법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