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후쿠시마에 폭우 쏟아지면..‘방사능 오염토 바다로 흘러들어 문제’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10-12 0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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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가 오늘 일본 도쿄 부근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현재 태평양에서 일본 도쿄 남서쪽 방향을 향해 약 시속 20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중심 기압은 935헥토파스칼, 순간 최대 풍속 65미터의 슈퍼 태풍이다.

오늘 오후 3시쯤 도쿄 남서쪽 270km 해상에 도달한 뒤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내일 13일까지 후쿠시마 등 일본 동부 해안가를 훓고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벽부터 후지산이 위치한 시즈오카 현에선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미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국내 전문가들은 후쿠시마에 폭우가 쏟아질 경우, 방사능 오염토가 바다로 흘러들고, 처리해야 할 오염수도 늘어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월요일까지 남해와 동해는 최대 7m의 높은 파도와 초속 30m의 돌풍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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