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한 기사가 차량 실내 CCTV를 공개했다.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망간 청년들에게 분노해서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택시비 먹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춘천에서 회사택시를 운전한고 밝힌 글쓴이는 최근 애막골 먹자골목에서 청년 3명이 술을 먹고 택시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들이 택시비 6600원을 내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해 도망쳤다는 것이다. 그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런 XX들땜에 새벽에 고생하는 다른 기사분들까지 피해를 볼까봐 걱정”이라며 “얼굴이라도 팔리게 하고 싶어서 CCTV를 공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글쓴이는 “택시비가 없으면 죄송하고 하고 다음 날 계좌이체를 하거나, 집 앞에서 막걸리나 먹고 집에 기어들어가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술 먹을 돈은 있고 택시비는 없냐?”면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라고 비난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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