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이색 반응 보인 수리남 야구공 결말...의미 엇갈린 해석과 시즌2 여부는?

김현식 / 기사작성 : 2022-09-15 10: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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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수리남' 캡쳐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의 결말에서 강조된 야구공의 의미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수리남 마지막 화에는 체포된 전요환(황정민 분)이 강인구(하정우 분)에게 선물한 박찬호 선수의 싸인볼을 돌려달라고 최창호(박해수 분)에게 부탁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사인볼이 클로즈업되면서 극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전요환이 강인구를 진심으로 믿었다는 암시와 전요환을 배신했음에도 국정원이 약속한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강인구의 처지가 대비돼 여운을 남긴다.

 일각에서는 마약, 귀금속, 금고 비밀번호나 열쇠, 계좌번호 등 야구공 안에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담겨있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시즌2를 예고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싸인볼'의 진짜 주인공인 야구선수 박찬호가 직접 이와 관련한 반응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13일 박찬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리남. 이걸 보기 시작하면서 놀란 건 나뿐인가. 내 사인볼이 등장하네요. 그런데 친필 사인볼이네요. 가격이 꽤 비쌀 텐데 영화 소품이 되는 건가요"라며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 "수리남을 재밌게 봤네요"라며 "수리가 필요한 남자라서인가요"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더드라이브 / 김현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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