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포털사이트에 ‘조국 구속’ 키워드가 급상승 검색어로 뜨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강용석 변호사가 월요일 아침부터 각 포털사이트에 조국 구속 키워드를 검색하자 촉구했기 때문.
이에 월요일 아침 별다른 기사와 소식을 접하지 못한 채 실시간 검색어를 본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궁금증을 품은 이들의 클릭으로 인해 ‘조국 구속’은 실검 1위로 급상승했다.
최근 불거진 조국 장관과 관련된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논란은 2019년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대표가 출석해 최근 불거진 실검 논란에 대해 기계적 조작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실명 인증되고 로그인한 사용자의 데이터값을 모아서 보여주기 때문에 기계적 매크로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것은 개인의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역시 “우리 시스템에서 기계적 개입에 의한 비정상적 이용 패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집계·노출 갱신 주기를 기존 15초에서 30초로 늘렸다. 실검 조작 의혹에 따른 개편이었다. 또한 실명인증 로그인 이용자들의 검색어만 순위에 반영되도록 집계 방식을 개편했으며, 검색어 순위 갱신 주기도 30초에서 1분으로 더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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