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어렵게 정해졌다.
조국 후보자 지지자들은 5일에도 어김없이 포털사이트에서 실검을 띄우는 온라인 시민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은 ‘언론검찰광기’와 ‘황교안자녀장관상’을 검색하고 있다. 먼저 언론검찰광기는 검찰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 검사의 글로 인해 시작됐다.
해당 검사는 조국 후보자와 대학 동기로 “조 후보자를 반대하는 검찰 구성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글을 썼다. 그는 “수사에 영향을 줄 권한을 가진 자리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앉은 공무원이라면 의혹이 제기된 경우, 일단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교안자녀장관상’의 경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자녀들이 고교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사실을 알리는 키워드다.
당시 황 대표의 자녀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친구를 맺어주는 인터넷 사이트 ‘장함모’(장애우와 함께하는 청소년 모임)를 개설해 운영한 바 있다. 이후 그 활동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하지만 장함모가 만들어진 지 7개월 만에 아들과 딸이 모두 장관상을 받은 것이다. 2001년 4월 만들어졌는데, 같은 해 11월 고등학생이던 황대표의 아들과 중학생이던 딸이 함께 장관상을 받았다.
앞서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황 대표 본인의 청문회 과정에서 검찰 퇴임 뒤 16개월 동안 16억 원의 변호사 수임료를 받아 전관예우 의혹이 나왔고 자녀의 복지부장관상 수상, 병역기피 의혹, 재산 형성 의혹이 불거졌다"고 말하기도 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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