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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홈페이지 캡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2차 발사가 16일로 미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향후 더 세어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대 기술진의 완전한 안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연기하여 6월 15일 이송, 6월 16일 발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누리호를 이송하는 작업은 14일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로 계획돼 있었으나, 15일 같은 시간대로 연기됐다. 이는 전남 고흥군 지역에 비와 강풍이 예보되면서 누리호를 엄빌리칼 타워 등에 고정하는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엄빌리칼 타워는 누리호에 전기와 추진제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 높이가 48m다. 때문에 강풍이 불면 작업자가 올라가 필요한 작업을 하기 위험할 수 있다. 누리호 2차 발사 시간은 당일 발사 준비 및 운영 등을 고려해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로 결정된다. 하지만 기상 상황과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물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시간대까지 고려해 당일 최종 결정된다. 관람 및 참관 장소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다. 고흥군은 야외 실시간 전광판 및 통신사 이동기지국 설치, 우주 발사전망대 주변 교통 요원 배치 등 관람객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발사 실황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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