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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
1세대 아이돌 대표자의 폭행 주장이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추가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첫번째 폭로자 A씨는 사과를 받았다고 했으나, 폭행 당사자가 누구 인지에 대한 논란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씨 게시글의 댓글에서도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또다른 폭로자 B씨가 나왔다. 그는 '1세대 최고 아이돌 추가 피해자입니다. 용기 내 적었습니다.(인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해당 엔터테인먼트사의 직원으로 회사에 근무했을 당시 회사 소속이었던 연습생이 쓴 글을 보고 용기를 내 글을 작성한다고 알렸다. 그는 "매니지먼트 팀장으로 입사를 했고 주로 음반기획이나 신인개발 업무를 맡아서 하기로 했으나, 로드 매니저 일까지 해야 했다. 과도한 업무였지만 추가 수당은 없었고, 본업도 따로 해야 했다"면서 "한여름 야외 촬영의 열악한 환경에서 음식은 물론 물조차 제공받지 못했다. 대표가 '물은 사지 말고 얻어마시라'고 했고 간식을 사는 것마저 눈치를 줬다. 다른 연예인 매니저에게 구걸해서 물을 마셔야했다"고도 전했다. 특히 해당 회사 대표는 B씨에게 거짓말을 종용했고 못하겠다고 하자 B씨의 부모님을 언급하는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벌레만도 못하다', '멍청하다' 등 언어폭력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폭로는 또나왔다. 10일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C씨는 "나 역시 근무 과정에서 그 분(A대표)에게 두 차례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며 "폭언도 수 차례 들었다"고 했다. C씨는 "택시에서 이유 없이 머리를 가격 당했고, 식당 앞에서 윽박지르며 설교했다"면서 " 숙소로 돌아온 뒤 너무나도 억울한 마음에 혼자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또한 "2019년 KBS 방송국에서 인이어 마이크를 치우는 과정에서 '아이씨'라는 말과 함께 제 손을 쳤다"면서 "평소에도 폭언과 인격 모독을 많이 당해왔지만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일인 줄 알았다. ‘여자라서 많이 안 때린 것 같다’고 말해주는 분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한편, 첫번째 폭로자는 사과를 받았다며 후기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 8일 연락이 와 만남을 가졌다. 워낙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그사이에 서로 많은 오해가 있었다. 저 또한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으며 당시 있던 상황을 너무 극대화해 표현했다. 서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나눴으며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스스로 판단하여 극대화해 올린 글로 인해 파장이 생긴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 내용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마무리졌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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