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했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구조대였던 김상경 '진짜 무서웠다'

고유진 / 기사작성 : 2019-12-31 10: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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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경이 참혹했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구조대로 활동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배우 김상경은 구조대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경은 앞서 한 방송에 출연해 "특전사 경험을 살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구조대로 활동했었다"며 "영화를 방불케 하는 아비규환의 현장이 진짜 무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조 도중에 건물이 무너지기도 했고 시신들이 가득했다"라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생존자 구조에 대해서는 "생명을 구했다는 기쁨에 처음의 공포와 무서움이 없어지고 빨리 한 명이라도 더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한 상황에서 등장하는 인간애를 느꼈다"고 전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은 사망 501명, 실종 6명, 부상 937명으로,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재산 피해액은 2,700여 억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급 명품과 수입품을 주로 진열해 강남 부유층을 끌어모았던 삼풍백화점은 지난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경 붕괴됐다. 삼풍백화점 붕괴 원인은 부실공사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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