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2일(토) 오전 10시부터 브리핑을 열어, 4천 톤급 해군 청해진함이 사고 해역에 배치돼 수중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청해진함은 오늘 오전 8시 50분부터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헬기 동체 상태와 내부 승조원 여부를 정밀 탐색할 예정이다.
특히 청해진함 무인잠수정은 로봇팔을 보유해 실종자가 확인될 경우 수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방헬기는 31일 밤 11시 반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구조해 이송하던 중 이륙 후 2분여 만에 추락했다. 당시 이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조종사와 소방구급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
한편 1일 오후 3시 반쯤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수중 촬영 영상을 통해 해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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