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권성동 의원 선출

이현주 / 기사작성 : 2022-04-08 1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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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 102표 중 81표 득표  
국민의힘은 8일 차기 여당 원내사령탑을 이끌 새 원내대표로 권성동 의원을 선출했다▲사진=권선동 페이스북
국민의힘은 8일 차기 여당 원내사령탑을 이끌 새 원내대표로 권성동 의원을 선출했다. 권 의원은 1년 간 원내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합동토론회를 진행한 후 소속 의원들의 투표와 개표를 진행했다. 경선 후보는 4선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과 3선 조해진(경남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의원 등 2명이다. 조 의원이 1번, 권 의원이 2번으로 정해졌다.

의총에서 102표 중 81표를 받아 권 의원이 선출됐다. 

유력 후보 중 한 사람인 김태흠 의원은 원내대표 대신 6.1 충남 지사 출마로 결정해 선회했다. 권영세, 김도읍, 윤재옥 의원 등은 불출마 의사를 밝혀 참여하지 않았다.

권 의원의 원내 대표 도전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내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고 거대 야당과 협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

권 의원은 이날 "우리가 함께 갈 때만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2년 후 총선에서도 승리해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할 일도 많고 하고픈 일도 많다. 의원님들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뒷받침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의원은 김기현 원내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감사도 표했다. 권 의원은 "마지막까지 경쟁해준 조해진 의원과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지난 1년간 민주당 대투쟁과 선거 투쟁에서 승리로 이끄신 김기현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각종 민생, 개혁 과제를 위해 당력을 모으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국회에서 국무총리와 장관 인사청문회 등 윤석열 정부 첫 내각 구성, 2차 추가경정예산 등을 더불어민주당과 협상과 소통 능력을 갖춰야 한다. 

더드라이브 / 이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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