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의 끝도없는 罪 '국민은 분통 터진다'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11-08 11: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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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의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그가 과거 저지른 만행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두환은 지난 1996년 1월 14일 노태우와 내란 및 반란 등의 혐의로 구속돼 같은해 8월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형이 확정됐다.

전두환의 이름 뒤에는 반란수괴, 반란모의 참여, 반란 중요 임무 종사, 불법진퇴, 지휘관 계엄수소 이탈, 상관 살해 미수, 초병 살해, 내란 수괴, 내란모의 참여, 내란 목적 살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끝도 없는 죄목이 있었다.

김영삼 정권 당시 전두환이 사면으로 출소하지 않았다면 현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던 전두환의 모습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전두환은 당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2205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환수된 금액은 1174억원이며, 미수금은 약 1030억원이다. 재임기간 동안 9500억여원의 비자금을 형성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그의 전재산은 29만원이란다.  

전두환이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한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는 '1000억원 넘는 추징금 아직 검찰에 납부 안하지 않았느냐'고 전두환에게 물었고, 이를 들은 전두환은 "자네가 좀 납부해 주라. 자네가 돈을 좀 내주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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