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나 빌라 거주자가 늘어나면서 공동주택에서 층을 맞대고 있는 가구들 간의 소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그런데 신박한 층간 소음 해법이 컬투쇼에서 등장해 화제다. ‘2시 탈출 컬투쇼’는 최근 ‘아주머니의 층간 소음 해결법’을 선보였다. 이에 따르면 어느 날 1103호에 903호 주민이 찾아왔다고 한다. 903호 주민은 “윗집 애들이 쿵쾅거려서 고3 딸의 공부에 방해가 돼서요”라고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1103호는 “여기는 1003호가 아니라 1103호인데요?”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그러자 903호 주민은 “그래서 말인데, 실례지만 제가 여기서 좀 뛰어도 될까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즉, 1003호에게 복수하기 위해 1103호를 방문한 것이다. 1103호의 허락을 받은 903호 주민은 한참을 뛰고 난 뒤 “고마워요”라고 인사한 뒤 돌아갔다. 이 방법은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는 게 컬투쇼 내용이다. 며칠 뒤 903호를 만난 1103호는 “요새 1003호는 조용한가요?”라고 물었고, 903호는 “네~ 덕분에요. 고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1103호는 “"아유 다행이네요~. 또 그러면 다음에 와서 또 한 번 뛰세요~”라며 훈훈한 대화를 나누고 친해졌다고 한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아니 왜 이 생각을 못 했지? 705호에 방문해서 부탁드리고 뛰어야겠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