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인수 관련주, 쌍용차 관련주로 통하는 쌍방울과 광림 주가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쌍방울 |
쌍용자동차 인수 관련주, 쌍용차 관련주로 통하는 쌍방울과 광림 주가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59분 쌍방울 주가는 전날보다 11..70% 오른 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21일 상승 반등한 주가가 22일부터 이틀 연속 하락했다가 이날 재반등했다.
거래량은 70,178,574주로 전일 거래량인 85,519,266주보다 거래량이 못 미치고 있다. 공매도는 지난 23일 21,536주가 발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하고 있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광림 주가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15.07% 오른 1,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반짝 상승한 주가가 16일부터 6일째 하락세를 탔고 이날 재반등했다. 거래량은 21,625,423주로 전일 거래량인 13,653,504주보다 1.58배 가량 늘었다.
검찰이 쌍방울그룹 본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서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위해 투자자 섭외를 했고 자금 확보를 했다는 호재와 검찰 수사라는 악재가 뒤섞여 있다.
수원지금 형사6부(부장검사 김병문)은 지난 23일 오전부터 서울 쌍방울 본사 건물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쌍방울그룹이 지난 2020년 4월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고 쌍방울그룹이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에게 지난해 6월 CB를 재매각했다. 이들은 50억원의 시세차익을 전환청구권을 행사를 통해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그룹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동시에 이날 쌍용차 공개입찰 경쟁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인수전에 함께 나설 재무적 투자자는 대외비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액은 은 KG그룹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할 계획이다.
쌍방울그룹은 3800억원대의 인수대금을 제시해 3500억원을 제시한 KG그룹보다 앞섰으나 운영자금 등을 포함한 총인수대금에서 8000억원을 제시해 9000억원을 제시한 KG그룹에 밀렸다.
한편 쌍방울과 광림은 광림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광림컨소시엄은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2곳에서 인수 자금 4500억원을 조달했다. 쌍용차와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까지 KG그룹과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매각대금이 적힌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달 중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초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